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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스도께서 오신 본질적인 목적 - 김홍전

김홍전목사

by 김경호 진실 2013. 12. 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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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오신 본질적인 목적 - 김홍전

우리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가난하고 고통이 있고 불행하고 어려운 사람을 당장에 행복스러운 위치로, 그런 새환경으로 옮겨놓으려고 오신 것이 아닌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사람의 환경이나 사람이 살고 있는 사회의 제도나 또 가지고 있는 물질의 상태를 바꾸어 주시려고,
또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체의 여러 가지 고장을 고쳐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이런 것을 우리가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주님은 많은 사람의
죄를 속(贖)하시려 대속(代贖)의 제물로, 속전(贖錢)으로
오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악보다도 죄가 더 중요한 까닭입니다. 가령 세상에는 물리악, 신체악, 경제악-돈 없는 것, 그것은 경제의 악이고 신체가 어디 불구(不具)되고, 혹은 고장이 난 것이면 그것은 신체의 악입니다-사회악 등이 있습니다. 사회악이란 사회가 무엇을 만전(萬全)하게 되지 못하고 또 여러 가지에 있어서 불편과 결함이 많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완전한 사회를 우리가 아무리 상상해 봐도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것이지만-그것도 좌우간 악은 악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다 죄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다 죄라 하고, 사람을 그 속에서 건지려는 것이 주님의 오신 첫째의 목적이 아닙니다. 주님이 오신 큰 목적-그리고 그것이 사실상 목적이라고 할 때에는 전부의 목적입니다만-그것은 먼저 그 개인 개인의 죄를 속해 주시고, 죄를 속하실 뿐 아니라 그 사람이 자연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서있는
상태에서-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죽어 있는 상태인데-살아 있는, 새로 창조된 하나님의 자녀의 상태로, 그 위치로 올려 놓으시려는 것입니다. “그이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 벧후 1:11)하는 말씀이 있는데 그것을 위해 오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 사람의 환경이 금방 변화되는 것이 아니고,
또 이 세상에 있어서의 사회적인 위치나 상태가 변화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그 목적이 그 사람에게 먼저 적용되면 적용된 그 시간부터 그는 속죄함을 받은, 즉 공로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이 되고,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자격과 상태로 새롭게 창조되는 것입니다. 재창조(再創造)된 상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하나님 앞에 죽어있던 사람이 이제는 하나님 앞에 참으로 살아 있는 사람으로 완전히 바뀌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거의 그 사람이 그대로 있는 채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이전 것은 없어지고 새것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모양과 육신은 그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만-그 사람의 영혼의 작용도 옛날이나 다름이 없이 그대로
그러한 차원(次元)에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만-그 사람에게는 새로운 생명이,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영원한 생명이 그 사람에게 들어감으로, 즉 그 사람을 재료로 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새사람을 만드심으로
그의 육신은 그대로 있고, 그의 영혼의 기능도 본질적으로
새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나 상당히 새로운 생명을 나타내기에 적응한 것으로 고쳐지는 것입니다.

육신도 새로운 생명을 나타내기에 적응한 것으로 고쳐지고
, 그 사람의 영혼의 기능도 많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생명을 나타내는 데 있어 제일보(一步)를 디디기에 가당(可當)한 영혼의 기능의 발휘가 거기에 있게 됩니다. 이것은 전연 새로운 본질로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 아닙니다마는 그 영혼의 기능이 그만큼 수선되었다
하는 것입니다. 육신도 그만큼 수선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맨 처음에 새생명
이 들어가서 그 새생명을 나타내기에-하나님을 향하여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기는 새사람의 생활을 하기에-적당할 만큼은 그에게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하나님 앞에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의 죄책을 대신 지시사 형벌을 받아 주시고
그리하여 그에게 그리스도의 생명과 똑같은 새로운 생명을
내려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의 생명이 그리스도의 생명과 같다는 것은 같은 질(質)의 생명이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가지고 계신 그 영원한 생명, 영광을 입어야 할 생명입니다. 또한 그것은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요일 5:11)고 하신 그 생명입니다.

그 생명에 의해서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인격을 발휘하게 될
때 영혼의 기능이 차츰차츰 거기에 더욱 적응하게, 발발(勃勃)하게 발전해 나가는 것이고, 이렇게 해서 전체로 봐서 그 사람은 새사람으로 장성해 가는 것입니다. 주께서 오신
것은 이러한 목적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적을 이루어 나가시는 것을 다른 관점에
서 보면, 주님께서 오신 또 하나의 별다른 큰 목적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거룩한 그리스도의 자녀들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서로 연결되어서 그리스도의 생명체를 땅 위에다 형성해 나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땅 위에 형성되는
그리스도의 생명체를 다른 말로 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교회올시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그의 지체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
이 그리스도의 교회인데, 그것은 그리스도라는 한 큰 인격을 이 땅 위에서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교회는 단순히 땅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동시에 그것이 본질적인 것이요 영원한 것인 까닭에 무형(無形)으로 하늘에도 있습니다
. 그러므로 육신이 변화되어서 장차 영광을 입는 그날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땅 위에 있는 교회와 또 하늘에 있는 교회와 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연결되어서 그리스도의 거룩한 한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선지자들과 사도들과 이미 낙원(樂園)에 가 있는 거룩한 성도들이 다 포함되어 있고, 동시에 땅 위에 있는,참으로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다시 난 성도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모두 다 화(化)하여 영광(榮光)의 몸들을 입고, 그리스도께서 구속하
신 모든 사람이 하나의 큰 영광체(榮光體)를 이루어서 영원히 주와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처음 만드신 그 본래의 목적이 거기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그런 거룩한 교회를 땅 위에서 더욱 전진시키고자 주님은 오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심 - 김홍전
출처 : 개혁주의 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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