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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 느끼기

라은성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4. 9. 2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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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는 왜 엄마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않어?” 미국에 있을 때 아들과 딸로부터 받은 질문이었습니다.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독자는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랑의 표현은 관심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상대방의 관심을 잘 이해하여 배려하고 다독거리는 것에서. 그 배려가 생각을 초월하여 나타날 때 사랑으로 꽃피게 됩니다. 관심과 사랑은 늘 동행하는 것 같아요. 사랑하면 관심을 가지게 되죠. 관심을 가지지 않으니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일치하지 않겠지만 부분적으로는 맞는 것 같습니다.
다시 묻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느낍니까? 과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듭니까? 그렇다면 어떤 그분의 사랑을 느끼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정의하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느끼느냐는 것입니다. 내가 고민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를 그분에게 아룁니다. 그것이 때가 되어 이뤄집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이렇게까지 하나님께서 나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응답해주시니 나는 분명하게 그분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의 관심사에 그분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응답이 없다면 어떻게 됩니까?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나의 관심에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꼭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관심이 없다고 하여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란 나의 바람과 욕구인지 아니면 정말 필요하고 긴요한 관심인지가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지만 나에게 유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까지 그분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불평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말 나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나에게 필요한 것을 필요할 때에 채워주시는 것이죠. 이것을 기도의 응답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묻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느껴야만 할까요? 나의 관심을 그분이 늘 응답하는 것으로는 아닐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나의 과거를 통해 아니면 그분의 사역들이 나타난 성경을 통해 그분이 행하신 사랑의 사역들을 볼 때 그분이 나를 사랑하는 지 깨닫게 됩니다. 그 깨달음은 성령의 사역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약속을 깨닫게 하셔서 나의 관심사가 정말 어떠해야하는지 알려주십니다. 기도를 통해. 기도를 통해 나의 관심사를 점점 수정보완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나의 관심이 그분의 뜻에 굴복하고 맞추어집니다. 그때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언제나 뒤돌아보아도 여전히 계시면서 함께 하셨던 주님! 버리지 않고 잊지 않으시면서 함께 하셨던 주님! 나의 입의 모든 말과 생각을 아시는 주님! 불변하시는 주님께서 나의 관심을 보다 나의 유익을 위해 인도하시려는 정말 좋고 선하신 주님! 그분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될 때, 말씀 속에 나타난 그분의 약속을 깨닫게 될 때, 나를 향하신 그분의 뜻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일단 느끼게 되면 찬양과 경배가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기쁨이 샘솟듯 일어납니다. 찬송이 저절로 영혼 깊은 곳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러면서 신뢰와 믿음이 일어납니다.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믿습니다.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이것이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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