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는 영업이 아니다.
개교회주의가 팽배해 버린 요즈음 목회가 영업이 되어 버렸다.
각 개교회는 자기네 교회가 더 나은 상품을 팔고 있다는 듯이 그렇게 앞 다투어 개교회 홍보에 열을 올린다.
정작 그러한 개교회에 홍보에 복음은 없다.
다만 홍보하는 교회에 대한 다양한 장점만이 나열되어 있다.
각자 경쟁적으로 개교회의 선전에 물량적 공세와 차별화 전략을 진영한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개교회 홍보물이 범람한다.
그리고 결국 그 중에서 시장의 소비에 잘 맞는 공급은 거대 시장을 가진 자본가 종교 집단으로 탈바꿈한다.
더 이상 이러한 교회는 치리회도 교회법도 의미가 없다.
그 거대한 몸집 때문에 아무도 건드릴 수 없다.
제재가 불가한 천방 지축의 개교회가 된다.
이웃 교회를 잠식하고 더욱 거대해져가는 공룡 개교회들이 우후 죽순 일어난다.
그렇게 목회가 영업이 되어버린 시대에 목회자는 영업 사원이다.
신자는 물건을 사는 고객이다.
그리고 품목은 신자들의 마음에 딱 들어맞는 종교 상품을 생산에 내는 것이다.
진리에 대한 고민도 신실한 삶에 대한 추구도 없다.
오로지 그 시대에 유행에 잘 맞는 종교 상품을 파는 개교회만이 승승장구한다.
이렇게 개교회주의는 순수한 복음 사역이 종교 상품파는 영업의 현장으로 변질되어서 치리회도 교회법도 모두 정지되고
오로지 세력 확장에 열광적이다.
개교회주의는 목회자를 영업 사원으로 내몬다.
개교회주의는 목회가 영업이 된다.
거룩한 보편 교회의 공적 선포로서 신조와 신앙 고백은 의미가 없다.
오로지 진리에 무지한 대중을 현혹할 기발한 종교적 테크닉이 중요하다.
더욱 목회가 영업이 되어가는 비참한 현실에 모든 교회가 직면하여 있다.
그러나 목회는 영업이 아니다.
하나의 영혼이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데려가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맡겨진 양무리를 치리하고 가르치고 치리하는 것이
목회이다.
한 명의 양무리도 포기할 수 없다.
다만 신자가 자신의 육신적 쾌락을 좇아서 세상으로 나가지 않는한 그러하다.
목회는 영업이 아니라 사랑이다.
목회는 영업이 아니라 자비와 긍휼이다.
그렇게 끝없이 변화되지 않는 교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기다리며 하염없이 애통하는 것이 목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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