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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7:11-22] “교회의 속성”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8. 5.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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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7:11-22] “교회의 속성

속성이란 고유의 특징을 가리킵니다. 역사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은 솔로몬 성전, 스룹바벨 성전, 헤롯 성전,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솔로몬 성전이 파괴된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겼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다의 악한 왕들은 성전에 우상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헤롯 성전이 파괴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우상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성전을 사랑하고 높이고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형식화 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로 인해 하나님이 버리심으로 주후 70년 로마 디도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 멸망과 함께 훼파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이슬람 사원이 있습니다.

솔로몬 성전 건축은 다윗의 유언으로, 18만명이 동원되어 7년 동안 아주 웅장하게 건설했습니다. 성전 완공된 날에 송아지 22천마리, 12만마리를 제물로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종교의 부흥과 이스라엘 신앙통일의 상징입니다.

성전 건축 후 솔로몬은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을 모으고 성전 봉헌식을 하고 맨 마지막에 간구를 올립니다. 그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모든 제물을 태웠고,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1).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전을 삼았으니라고 약속하시고(12),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한 율례와 규례를 지키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17-18). 그리고 우상 숭배하는 것을 조심하라고 경계하시는데(19-20), 결국 우상을 섬김으로 성전이 파괴된 것입니다.

성전은 오늘날 교회의 전신입니다. 그런데 그 의미가 달라졌습니다. 구약에는 이스라엘 민족만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었고, 죄를 지으면 짐승으로 속죄제사를 드렸다면, 오늘날은 세계 만민이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기 몸으로 십자가에서 속죄제물로 삼으시고 죄인들의 구속을 이뤄주셨기 때문에 다시는 생축 제사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죄를 회개하고,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올려지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1.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의 건물은 예배당이고 교회는 주님을 그리스도로 신앙고백한 성도들의 단체입니다. 아무리 건물을 잘 지었어도 성도가 없으면 건물일 뿐입니다. 교회의 시작은 하나님이시고, 교회의 기초는 진리,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믿느냐?” 물으실 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라고 고백했는데, 이 신앙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마태복음 618-19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라고 했는데, 로마 카톨릭은 이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께서 베드로라는 사람 위에 교회를 세워서, 초대 교황으로 임명하셨고, 후임 교황들에게 천국의 열쇠가 있기 때문에 모든 교회를 통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신앙고백 직후에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해서 그리하지 마옵소서라고 했다가, “사단아 물러가라고 책망받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수님이 붙잡히신 밤에 예수님을 세 번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어떻게 죄인된 사람이 교회의 기초가 될 수 있겠습니까? 교회의 기초는 진리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주장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교회의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을 위한 봉사가 됩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딤전 3:15). 교회를 통해서 진리가 높아지고 진리가 보수되고 전파되고 세워져 나갑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셨습니다(20:28). 따라서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교회의 기초가 되었고, 성도들은 예수님의 피로 생명이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고백 위에 교회가 선 것입니다. 세례 받을 때 이 고백을 했습니다. 세례 문답은 날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그리스도께 온 인격과 생명을 바치는 헌신적인 결단과 고백입니다. 이 고백이 없는 사람은 교회의 정회원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결혼식의 혼인서약과 같습니다. 혼인서약은 운명을 걸고 온 천하에 사랑을 약속하는 것입니. 이처럼 세례문답은 하나님에게 당신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 목숨을 바쳐 주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진리와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깨달은 진리가 반석이기 때문에 영원히 보존됩니다.

2. “교회는 어떤 곳인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16절에 이는 내가 이미 이 전을 택하고 거룩하게하여 내 이름으로 여기 영영히 있게 하였음이라라고 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땅에 거하며, 건물에 거할 수 있는가 생각할 수 있지만(6:18),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찌니라라고 했습니다(2:20).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교회는 친교가 목적이 아니고, 봉사기관, 구제기관도 아니며, 지식을 얻는 곳도 아니고, 감정을 순화하는 곳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계심으로 예배가 있는 곳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성전의 모양, 크기, 아름답고 누추한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신 곳이 낡은 장막인데 성막이라고 했습니다. 언약궤 안에 십계명이 있고, 하나님이 언약궤 위에 임재하시고 만나주시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법궤입니다.

둘째,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고,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의 음성을 듣는 것에서부터 참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순종할 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며 변화가 일어납니다(47)(7:40-43).

셋째, 하나님의 권세가 나타나는 곳입니다. 복음서에 보면 안식일날 예수님은 반드시 회당에 가셨고, 말씀과 많은 병자를 고치심으로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말씀과 성령과 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나는 곳,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며 영광을 받으시는 곳이 교회입니다(2:7). 교회는 절대 가난하거나 약하지 않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아버지의 집이요 기도하는 지성소입니다. 누구든지 차별없이 기도하러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만 지성소에 들어갔지만 신약시대에는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교회가 기도하는 집이라는 것은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13-15).

성도가 심령이 메마르고, 은혜가 떨어지고, 답답하고,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육체의 질병, 마음의 질병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때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찾고 회개하면서 진심으로 구하면 하나님이 응답해주십니다. 교회는 밤낮으로 기도하는 자들이 많아야 합니다.

알곡을 채우는 곳입니다. 누가복음 1423절에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추수하실 것입니다. 알곡이 되어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제일 불쌍한 사람이 교회에 나왔지만 구원받지 못한 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믿지 않는 자에게 걸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은 믿는 자의 행실에 주목합니다. 성도는 변화되어야 합니다. 교회 성장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돼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관, 세계관, 습관, 습성, 생활태도, 가치관이 달려져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 중에 회개한 자가 있으면 과거를 묻지 말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추수할 것은 많지만 일군이 적은 때입니다(9:37). 우리 모두는 일꾼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기쁨으로 전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기초는 진리요 예수님의 피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으로서 예배가 있고, 만민이 교회하는 집이고, 알곡을 채우는 곳입니다. 교회의 의미를 알고 예배에 참여하고 말씀대로 살도록 힘써야 겠습니다. 심령이 변화된 자가 주님이 추수하러 오실 때 기쁨으로 영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전 탄방교회 이창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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