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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6:39-49]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 맺는다”

박석중목사(대전)

by 김경호 진실 2018. 7. 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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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6:39-49]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 맺는다

스승과 같이 온전하라(39-40)

우리 성도들은 누구를 닮아야 합니까? 우리의 스승은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의 인격을 닮고 삶을 본받아 나아가면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서 심령이 자유해 집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세상에서 시련 가운데 누리셨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체험적으로 알고 믿은 후에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을 전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39절에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느냐?”라고 했는데, 영적 소경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안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성경을 배워도 뜻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체험도 없는 상태에서 남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깊이 배우고 알고 닮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인도해야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40절에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고 했습니다. 가장 완벽한 제자는 스승을 그대로 닮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섬김의 본을 보이셨습니다(22:27).

오늘날도 주님이 우리 가운데 계셔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승천하신 주님이 지금도 우리를 섬겨주시는 것입니다. 제자가 선생같이 되야 온전한 제자이지만 인생들 중 누구도 예수님의 수준까지 이른 자는 없습니다. 그래도 성도는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4:13).

성도는 끊임없이 주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거울을 볼 때 내가 예수님을 조금씩 닮아 가는가 봐야 합니다. 온유하고 기쁘고 행복을 느끼는 가운데 예수님을 전해야 듣는 사람들도 잘 듣게 될 것입니다.

2. 먼저 네 눈 속의 들보를 빼라(41-42)

형제의 눈 속의 티를 빼기 전에 자기 눈 속의 들보를 빼내야 합니다. 형제의 눈 속의 티는 형제가 행동으로 잘못한 것으로 겉으로 드러난 죄입니다. 자기의 눈 속의 들보는 자기 속에 있는 죄악성, 부패성입니다.

형제가 행동으로 지은 죄는 자기의 부패성과 비교하면 지극히 작은 것입니다. 자기 속의 부패성은 본인이 압니다. 성도는 자기 속의 죄악성이 들보와 같이 큰 줄 알고 빼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들보를 빼내야 주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는 평생을 온전해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기를 가리켜 죄인 중의 괴수라고 했고, 자기 속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다고 고백했습니다(7:18).

다른 사람의 티를 들춰내면서 자기 속의 들보를 발견하지 못하고 외면한다면 외식자가 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 가르치는 자가 죄를 짓는다면 외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속의 들보를 먼저 빼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들보를 뺄 수 있을까요? 형제의 잘못이 드러났을 때 내 속의 죄와 비교하면 티와 같이 작은 것으로 여기고, 판단, 정죄하지 말고, 용서하고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그런 죄가 나에게도 있는 줄 알고 회개하십시요. 형제의 잘못을 보고 내 죄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온전하게 될 수 있고, 그제서야 남을 바로 가르치고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3.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43-45)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고 못된 나무에서 못된 열매가 맺히는 것은 상식입니다(43). 그런데 사람이 이것을 알면서도 이 진리대로 살지 않습니다. 불의를 심고 형통하기를 바라고, 죄를 심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적게 심고 많이 거두길 바라고, 심지도 않고 잘되길 바랍니다.

이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속이는 것이고, 이런 삐뚤어진 마음이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남도 불행하게 만듭니다. 심은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영적 원리에서도 그렇습니다. 영적으로 심은 것이 없으면 어떤 신령한 것도 거둘 수 없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좋은 좋은 나무가 되야 합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씨앗에서 비롯됩니다. 좋은 씨앗은 인격을 변화시키고 삶이 깨끗해지고 풍성해집니다.

이 씨앗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좋은 마음으로 받아서 말씀대로 행하면 좋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예배 드릴 때 한 말씀이라도 강하게 붙잡고, 그것을 묵상하고 기도하십시요. 묵상은 씨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45).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 사상, 그 사람 자체입니다. 말을 해 놓고 본의 아니게 나온 말이라고 하는데, 그 말은 본심에서 나온 말입니다. 속에 없는 것이 튀어 나올 수 없습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옵니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고, 진리를 생각하지 않아도 건전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선한 말이 나와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생각과 말은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마음에 좋은 것을 심으십시요. 좋은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십시요. 반복되는 생각이 습관화, 체질화가 됩니다. 생각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항상 좋은 생각, 선한 생각, 선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말씀을 믿고 신앙적으로 생각하십시요. 여기에서 행복과 불행이 갈리는 것입니다.

4. 반석위에 집을 지어라(46-49)

46절에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주여라고 하는 것을 보면 분명 예수님을 믿는 자입니다.

주여라는 말은 예수님은 주인이시고 나는 종이라는 말입니다. 종은 주인의 말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여하면서도 주의 말씀을 행하지 않으니까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누구에게서 배웠는가 보다 배운 것을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많이 배웠어도 순종하지 않으면 복을 받지 못합니다.

성경 말씀을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둘째, 자신이 복을 받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면 복을 주십니다. 그러니까 복 달라고 하지 말고 말씀을 순종하십시요.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으면 다른 기도 보다 말씀 순종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47절에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 했는데, 첫째, 교회로 나와야 하고, 둘째, 말씀을 들어야 하고, 셋째, 행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이고, 불순종한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자입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지으려면 땅을 깊이 파야 하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큰 물이 나서 탁류가 흘러도 집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떤 환난과 시험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땅을 깊이 파지 않고, 모래 위에 집을 짓습니다.

그러다가 비가 와서 탁류가 부딪히면 즉시 집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것은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살다가 어려움이 오면 진리를 버리므로 믿음이 무너져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주일날 예배를 드리고 돌아갈 때 한 말씀이라도 가지고 돌아가서 기도하고 순종하면 변화됩니다. 한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고 묵상하고 실행하십시오. 그 말씀이 내 마음에 그대로 남아서 힘과 능력이 됩니다. 이것이 믿음 생활입니다.

우리는 스승이신 예수님을 닮아서 온전한 자가 되야 합니다. 형제의 눈속의 티보다 내 눈 속의 들보를 먼저 보고 빼내야 합니다. 좋은 나무가 되면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성도가 되야 합니다. 이런 자가 승리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대전 탄방교회 이창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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