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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개혁해야 할 것인가?

장대선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19. 8. 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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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개혁해야 할 것인가?

 

오늘날 기독교(개신교) 안에는 마치 중세시대 가톨릭교회와도 같은 개혁의 요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기저기서 개혁의 목소리들이 외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세시대의 가톨릭교회에 대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의 내용이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의 개신교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는 대부분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인 것들에 대한 개혁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윤리, 도덕적인 변질을 불러오는 근본적인 문제인 교리와 신학에 대한 개혁은 더더욱 절실하면서도 훨씬 더 미미하게 요청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한국 기독교의 현실입니다.

 

이 시대의 기독교에 정말로 시급한 것은 윤리, 도덕적인 개혁만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인 교리와 신학에 대한 개혁과 정립입니다. 모든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중세시대에 신학과 교리가 인간의 욕심을 감추는 도구로 변질되었을 때 사제들의 일탈과 타락이 시작되고, 급기야 중세교회의 마루 밑에는 사생아들의 유골들이 넘쳐난다는 소문이 공공연했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신학과 교리에 대한 무지와 일탈이 모든 부끄러운 죄악들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부끄러운 죄악들에 대한 개혁은 근본적인 개혁이 되어야하며,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 요구와 함께 근본적으로 어떻게 개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성경적 이해가 필요한 것입니다.

 

필자가 속한 장로교단을 보면, 집사안수를 받는 자든지, 장로안수를 받는 자든지, 무엇보다 강도사 인허를 받는 과정과 목사 안수를 받는 절차에서 공통적으로 선서하는 것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대한 동의와 이를 따르기로 하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안수 받은 집사님이나 장로님들이 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심지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교리 문답을 따라 가르치기로 약속하는 목사후보생들조차도 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개신교의 현실에 대한 인식 가운데서 필자는 교회를 개척하였으며, 그 교회의 최우선의 사업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교육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뉴스앤조이나 기윤실의 개혁이 눈에 들어나는 부분들에 대한 실천적 개혁이라면, 신앙고백서의 이해는 눈에 들어나지 않는 개혁이자 성도 개개인의 신앙에 대한 근본적 개혁인 것입니다. 그러나 두 개혁이 별개의 개혁인 것이 아니라, 같은 개혁의 맥락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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