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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차 <구원론강설> 거듭남의 축복

최더함목사(서울)

by 김경호 진실 2020. 7.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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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차 <구원론강설> 거듭남의 축복 2020. 5. 17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40: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항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7~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맞지도 못하느니라”(5:18)

 

요한 1

 

우리는 지난 2주에 걸쳐 거듭남이 무엇이며 왜 우리가 거듭나야 하는지, 그리고 거듭나지 못했을 때 우리에게 끼칠 손해들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거듭남에 대한 마지막 설교로서 거듭남의 축복에 대해 알아볼 것인데 특별히 요한 1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한 1만큼 거듭남의 축복에 대해 풍성한 자료를 제공하는 성경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곳곳에서 자신이 이 책을 쓴 목적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1: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2: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2:12~13)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2: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5:13)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을 기뻐하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의 존 파이퍼 목사는 이런 언급들을 이렇게 종합하여 정리했습니다.

내가 이 편지를 쓰는 것은 너희가 진정한 신자이기 때문이라. 그러나 너희 중에 속이는 자들이 있으니 너희가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생을 가졌음을 굳게 확신하여 죄를 지은 후에도 미혹되지 않기를 바라노라. 이 편지가 이런 결과를 낸다면 내 기쁨이 충만할 것이다

 

한편 유명한 요한 1서의 주석가인 로버트 로우는 그의 책 <삶의 테스트>(the Tests of Life)에서 요한 1서의 목적은 우리가 영적인 생명을 가졌는지, 즉 우리가 거듭났는지 나지 못하였는지를 테스트하는 책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요한 1서에 담긴 거듭남의 증거들을 살펴보면서 거듭난 여러분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실 축복이 무엇인가를 소개할 것입니다.

 

2. 거듭남의 증거들

 

1)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합니다.

~ 예수를 믿고 거듭난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은 바로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시오,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실로 기적같은 일입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교회 신자들이 신기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서양사람인 예수님을 좋아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특히 주일마다 우리 동네 먼 친척뻘 되시는 아주머니는 남들은 논밭에서 일하는데 고운 옷을 차려입고 마을 중앙 길을 가로질러 건너편 마을에 있는 교회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예수쟁이들은 일요일 날 놀기만 한다고 혀를 끌끌 찼습니다. 아주머니는 동네 사람들이 놀린답시고 예수가 누구요?”라고 물으면 빙긋이 웃으며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신 주님이십니다.”라고 했다가 또 어떤 날에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간 어린 양이라 했다가 때마다 대답이 틀려 사람들이 놀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분명히 기억하는 대답 중 하나는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대답이었습니다. 훗날 제가 목회자가 되어 고향 마을에 유일한 그리스도인인 그 아주머니 집을 방문했을 때 마치 작 일처럼 얼마나 좋아하는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과연 그분은 어떻게 해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되었을까요? 아마 요한일서 때문이 아닐까요?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요일 4:15)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5:12)

 

2)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합니다.

~ 시편 기자가 노래하였듯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계명을 기꺼이 믿고 따릅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교독하는 십계명을 중심으로 모든 하나님의 자녀는 그 심중에 하나님의 법을 새기고 살아갑니다. 물론 간혹 실수하고 연약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계명을 어기고 살기도 하지만 그러나 거듭나지 못했을 때엔 의식하지도 못하였던 하나님의 말씀의 법과 계명들이 생각나고 기억되고 생각나서 곧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하고 순종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거듭난 사람의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거듭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서 온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일 2:5~6의 말씀이 이것을 잘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이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5~6)

 

3) 성령이 내주합니다.

~ 거듭난 사람에겐 주어진 최고의 선물은 단연코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 성령님으로 하여금 그 사람에게 믿음을 선물하시고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의 법에 따라 살도록 돕기 위해 친히 믿는 자 안에 오시어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함께 거하십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성령의 내주라 부릅니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3:24)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4:13)

 

~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한다는 것은 그가 성령을 받았으며, 새로운 신분의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제 그가 세상의 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며 살도록 돕는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성령의 사람은 이제 세상에 거하면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으므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유익을 위해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령님이 이런 일을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만약 거듭난 사람이 세상에 미혹되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그는 아마 아직 거듭난 사람이 아니거나 거듭났음에도 세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하나님을 근심케 하는 매우 어리석고 불쌍한 자일 것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2:15)

 

4) 형제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합니다.

~ 요한 1서는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전해주고 싶은 사도 요한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따뜻한 편지입니다. 무엇보다 여기서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대전제 하에 서로 사랑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을 받아 사랑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항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7~8)

 

~ 무엇보다 사도 요한은 형제 사랑을 유난히 강조합니다. 일설에는 요한이 어린 나이에 주님의 열두 제자 그룹에 포함되어서인지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제일 사랑을 받고자 하여 다른 제자들의 눈총을 샀다고 합니다. 마지막 만찬 때에도 요한은 예수님 바로 옆에 붙어 앉아 예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했다 합니다. 또 주님이 사도 베드로에게 열두 사도의 주도권을 허락하시자 시기심으로 베드로를 미워하여 주님이 승천하신 후에 처음엔 베드로와 같이 다니다가 베드로가 주목을 받고 베드로를 통해 기적이 나타나므로 요한이 시기심에 베드로와 헤어져 따로 전도 활동을 다녔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말년에 그런 시기심이 얼마나 어리석은 죄악인지 깊이 깨닫고 요한 1서를 통해 형제 사랑을 유난히 강조했다 하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요일 2:9)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3:14)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4:20)

 

5) 습관적인 죄를 짓지 않습니다.

~ 거듭난 사람은 전제 습관적으로 짓던 죄를 멀리합니다. 비록 완전히 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죄에 대해 민감하게 되어 같은 죄를 반복하는 일이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오히려 거듭남으로 이제까지 멀리했던 의로운 일을 행하기를 즐겨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하심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can not keep on sinning)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3:9~10)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2:29)

 

~ 심지어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맞지도 못하느니라”(5:18)

 

3. 거듭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

 

거듭남에 대해 여러 가지를 배우고 알게 되었으며 여러분 스스로 거듭남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거듭난 자는 이 세상에서 어떤 축복을 받고 사는 것인지 네 가지로 정리해서 살펴봅니다.

 

1) 거듭난 자는 세상을 이기도록 도우십니다.

~ 토저 목사는 신자를 넘어뜨리는 두 대적을 세상과 자기 자신이라 했습니다. 그만큼 이 두 가지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극복하기 힘든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신자라고 해서, 거듭났다고 해서 이 땅에 사는 한 세상과 완전히 단절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세상의 단맛에 이끌려 죄를 짓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세상적인 일에 매몰되어 돈을 사랑하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한 일에 정신을 홀린 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교회 사람들보다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더 좋아합니다. 그들과 짝하고 은근슬쩍 쾌락을 즐기는 등 세상 편에 서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이겨야 되며 이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들입니다. 요일 5:4~5를 보세요.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 정말로 당신이 거듭났다고 믿으신다면 당신은 이미 세상을 이긴 자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세상을 앞으로 이길 것으로 예정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미 이겼으므로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세상 일을 실패한다 하여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 일은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지만 결국엔 당신은 세상에서 승리한 자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축구 시합에서 이미 이긴 시합을 녹화로 보는 사람은 느긋하게 경기를 즐깁니다.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처세하는 기본적인 지침입니다.

 

2)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고 열매를 맺습니다.

~ 거듭났다는 것은 나무로 치면 뿌리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썩은 뿌리가 다시 살아나면 나무가 자랍니다. 혹은 뿌리를 뻗지 못하던 뿌리를 뻗게 해 주면 건강한 잎과 열매가 맺어집니다. 저희 집사람은 취미로 집 베란다에다 여러 화분을 두고 나무와 꽃을 심어 키웁니다. 그그중에 고무나무가 제일 빨리 자랍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더이상 자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아내가 화분을 더 큰 것으로 마련해서 갈아주었더니 키가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쑥쑥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거듭났다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죄라는 녀석이 통로를 가로막고 있었는데 성령님이 그것을 해체시키자 통로가 펑- 하고 뚫려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모든 것이 다 연결되고 협력하여 무엇이든 좋게 되어지고 선한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9)

 

3) 새로운 목표를 두고 살게 됩니다.

~ 거듭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은 사람에겐 이제 새로운 인생의 목적이 주어집니다. 이 목적은 모든 신자에게 주어진 공통의 사명과 개인적인 소명으로 구분되어집니다. 먼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 하나님의 영광(. 카보드/. 독사)이라는 말은 결코 가벼운 의미가 아닙니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무한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을 신현현구원의 행동또는 심판의 행동과 연관시킵니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시내산을 구름으로 가리운 맹렬한 불로 표현됩니다(24:16~17). 하나님의 이 영광은 구름과 불 가운데서 이스라엘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광야의 성막과 완공된 성전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은 이스라엘과 늘 함께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제 복음의 시대를 맞아 이스라엘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믿는 자들을 가리키면서 하나님의 영광은 그리스도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인 왜 행복한 존재인가를 묻는다면 하나님의 영광과 직결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실로 제아무리 크고 위대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우주 만물이 있다 해도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이 없는 존재보다 더 불행한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

~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인생이 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들에게 각각 다른 직분과 은사를 주시는 이유도 바로 이 영광을 위한 일에 동참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 그 누구도 이 일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저는 저에게 주신 <리폼드센터> 사역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위대한 사역을 우리 바로선개혁교회의 모든 가족들에게 함께 주셨음을 믿습니다. 여러분 각자에게 주신 소명을 기억하고 충실하면서 동시에 리폼드센터의 일에도 관심과 참여와 후원과 격려를 게을리 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4)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라고 독려하면서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Love is from God)(요일 4:7)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에겐 진정한 의미에서 사랑이 없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오직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의 능력을 공급받을 때 사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 위해선 우리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을 때 그 사랑을 나누어 줄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은 당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까?”입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이것입니다. “당신이 거듭났을 때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미 받았습니다‘”입니다.

~ 열이 불에서 나오듯이, 빛이 태양에게서 나오듯이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에겐 사랑이 원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가지고 질문할 것입니다. “나는 나의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들을 사랑하고 부모를 사랑하고 내 형제와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면서 인간에게 사랑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육신적 사랑인 에로스, ’필로스가 아니라 아가페를 가리킵니다. 육신적 사랑은 일시적이고 유한하며 자신과 관계된 것에 대한 애착과 집착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아가페는 무한하고 영원한 사랑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여호와께서는 영원한 사랑으로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31:3)고 말했습니다.

~ 그렇다면 거듭난 사람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합니까? 먼저 구약 성경은 하나님의계명을 지키고, 그 목소리에 복종하고, 그의 길을 걸으며, 그를 가까이 하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증명된다고 하였습니다(6:5~9, 11:22, 30:20). 다음으로 신약 성경 또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하면서 한 마디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라고 말합니다(10:37~39). 나아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두 가지로 요약되었습니다(22:37~40).

~ 거듭남의 가장 큰 축복은 바로 사랑입니다. 이 사랑으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그 안에 거하십니다. 하나님은 불화와 반목과 분쟁의 자리에는 임재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평화의 자리에 오시어 우리와 교제하십니다. 거듭나기 전에는 오직 나의 유익을 위해, 혹은 내 자식을 위해 사랑하는 능력밖에 가지지 못했지만 이제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으로 다시 태어나서 더 큰 사랑, 영원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 결어

 

지금까지 3주에 걸쳐 우리는 거듭남에 대해 듣고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거듭남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거듭남은 새로운 탄생이자 새 생명을 가진 존재로의 전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타락한 인간은 왜 거듭나야만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가를 진지하게 검토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거듭난 자의 주요한 특징과 거듭난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이 무엇인가를 요한 1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외 신학적으로도 거듭남의 교리에 대한 개혁신학적 입장을 반대하는 목소리들이 교회사에서 줄기차게 제기되고 지금도 그런 주장들이 있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이런 주장들의 허실들을 살펴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그리스도인인가, 아니면 거듭난 척하는 위선자인가, 아니면 전혀 거듭남을 모르는 무지한 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세 부류에 당신은 어느 곳에 해당하십니까? 만약 미심쩍다면 구원의 확신에 대해 다시 점검하시고 교리적으로 연구하시고 깊이 묵상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거듭남에 대해 연구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당신은 이미 거듭난 사람임을 선포합니다. 아멘.

 

 

[출처] 20주차 <구원론강설> 거듭남의 축복 2020. 5. 17 (바로선개혁교회) | 작성자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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