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곤의 죽음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보장한다(2020. 5/10)
봉독: 사사기 16:21-31 (NKJV), 삼상 7
본문: 사사기 16:28-30
시편 68:1, 2, 79:3, 94:1, 2, 6, 11, 찬송 53:1, 2, 시편 89: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하시는 여러분!
히브리서 11장 1, 2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
써 좋은 증거를 얻었느니라.”
그러고 나서 믿음의 영웅들인 다양한 구약의 사람들을 묘사합니다.
39절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좋은 증거를 얻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11장 32~34절에 보면,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이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삼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약의 히브리서 저자가 사시기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까?
이 모든 사람이 어떻게 믿음의 주요 믿음의 완성자인 예수님을 우리가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이 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삼손이 그 목록에 포함될 수 있습니까?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삼손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는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였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을 위해 좋은 일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기서는 삼손의 죄를 은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블레셋 여인에게 약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장자의 명분을 배신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특별한 직분을 잃어버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성별 된 나실인 직무를 무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삼손이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의 사람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우리가 신실하여 잘 싸우도록 격려하는 증인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증인이라는 그 사람은 무엇을 하였습니까?
삼손은 죄인이었습니다.
삼손은 정말로 타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무섭게 타락한 사람이었습니다.
삼손이라는 이름은 햇빛과 같은 어떤 의미를 가졌지만 그의 실제 삶은 빛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께 크게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죄의 대가를 받았습니다.
그의 두 눈이 도려졌습니다.
그가 소경이 되어 원수들의 곡물을 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나쁜 것은 여호와께서 그를 떠나셨다는 사실입니다.
너무나 슬픈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얘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사기 16장의 후반부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삼손에게 은혜를 베푸셨는지에 대해서 보게 됩니다.
마침내 삼손이 자기 죄에 대해서 회개합니다. 여호와께 돌이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여호와의 영이 다시 한 번 삼손에게 임합니다. 그가 자기 직분을 깊이 깨닫습니다. 나실인의 소명이 회복됩니다.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도록 다시 한 번 하나님께 성별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삼손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봅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의 표현을 빌린다면 삼손은 연약한 가운데 강해진 사람이었습니다. 드디어 삼손이 회개했습니다. 환난의 날에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여호와는 다곤과의 전쟁에서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보장하는 악마와의 전쟁에서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의 주제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다곤의 죽음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보장합니다」
다곤의 죽음
이스라엘의 구원
1. 다곤의 죽음
1671년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은 삼손의 죽음에 관한 시를 썼습니다.
그 시에서 삼손이 자신이 어떻게 그렇게 타락했는지에 대해서 한탄합니다.
「오! 하늘에서 온 천사가 무엇 때문에 내 탄생을 두 번이나 예언했던고!
천사들이 그 제단에서 불길에 휩싸여 올리울 때 제물은 흔적 없이 타버렸구나.
어찌하여 내 탄생이 미리 알려지고 미리 정하여졌던가.
하나님께 성별이 되어 큰 위업을 위해 작정 되었구나.
그러나 이 하늘에서 주신 힘으로 주를 배반하고 노예가 되어서 두 눈이 뽑혀 원수들의 멸시 속에 족쇄에 묶여 곡식을 떨다 죽어야 하다니요?
오 영광스런 힘이 짐승처럼 노동에 쓰이다니 천한 노예가 되었구나!
그때 하늘에서 블레셋의 멍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야 하는 약속이 있었네. 이제 이 위대한 구원자에게 요청하고 그를 찾아보라!
가자의 방앗간에서 눈이 없는 노예 신세구나」
대략 이러한 한탄의 시였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떠난 후에 삼손의 눈이 뽑혔습니다.
줄로 묶였습니다. 족쇄에 채워졌습니다. 수치스럽게 되었습니다.
블레셋의 감옥에서 곡물을 갈도록 버려졌습니다. 할례받지 못한 자들에게 모든 것이 털린 신세입니다. 삼손이 굴욕을 당했습니다. 황폐해졌습니다. 다 짓밟혔습니다.
그러나 삼손이 사로잡히고 굴욕당한 것보다 더 중요한 큰 일이 남아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삼손을 특별한 목적으로 일으키셨습니다.
삼손이 하나님께 나실인이 되어 구별되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종이 되어 그분을 드러내야 하고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해야 할 것입니다.
블레셋은 하나님의 백성의 적이었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합니다. 블레셋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해서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지 못하게 유혹하는 원수들이었습니다.
블레셋은 항상 바닷길로 은밀히 와서 이스라엘을 심각하게 위협했습니다.
우리는 블레셋 하면 야만인이나 개차반 같은 종족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블레셋은 잘 조직된 나라였습니다. 고도로 문명화된 종족이었습니다.
그들은 곡물이나 포도, 그리고 올리브 재배에 탁월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도자기는 매우 정교했고 품질이 좋았습니다. 그들은 무역에 능했고 그 도시들은 잘 계획되고 요새화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에게는 신뢰할 만한 문화적인 힘이 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다곤이라는 신을 섬겼습니다.
예전에 다곤은 히브리어로 물고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물고기 신이라고 상상했습니다. (아마 인어 공주 같은 것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곡물 신 혹은 음식의 신이라고 학자들이 말합니다.
곡물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단어가 하나 있는데 다간입니다.
만약 우리가 다곤을 곡물의 신으로 본다면 천 년 이상 그 지역에서 경배해 온 이교 신과 다곤이 연결이 됩니다. 이 다곤 신은 당시 이스라엘 민족이 섬기기 시작한 신들 중 하나였습니다.
사사기 10장 6절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면전에서 다시 악을 행하여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며 시리아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 암몬 그리고 블레셋의 신들을 섬기며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 했더라”
그러므로 사사 시대 동안 이스라엘은 영적 전투가 계속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손에 멸망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 배후에 원수들의 신의 손에 의해 하나님의 백성이 파멸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아야 하는 것은 사람 원수가 아니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원수들의 신들로부터의 구원이었습니다.
우리는 구약의 전쟁에 관해 읽을 때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삼손의 마지막 전투를 생각할 때 이 점을 마음에 간직해 두어야 합니다!
삼손이 다곤의 성전을 끌어당겨서 블레셋의 수많은 사람과 함께 죽어갈 때 이 점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과 다곤의 전투입니다.
하나님과 마귀의 전투입니다.
그 전투는 큰 전투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자신이 유일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전투였습니다.
삼손은 제사장 엘리 시대 사람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의 법궤를 빼앗아 갈 때 삼손이 살아 있었습니다.
당시 블레셋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신과의 전쟁에서도 이겼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상 5장 2절에서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아서 다곤의 집안에 다곤의 신 옆에 그것을 모셔두었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어떻게 행하셨습니까?
블레셋 사람들을 종양으로 괴롭혔습니다.
아마도 흑사병이었을 것입니다.
여호와는 자신이 다곤과 비교할 수 없는 분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궤가 다곤 신전에 있을 때 밤사이에 두 번이나 우상 다곤이 넘어집니다. 그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집니다.
그래서 사무엘상 5장 7절에 블레셋이 뭐라 말합니까?
“이스라엘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게 못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을 친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다곤 신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약 20년 후에 그들이 삼손을 붙잡습니다.
사사기 16장 23, 24절에 “블레셋 사람의 방백이 가로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붙였다 하고 다 모여 그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백성들도 삼손을 보고 그들이 그들의 신을 찬양하며 가로되 우리의 신이 토지를 헐고 많은 사람을 죽인 우리의 원수를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라고 말합니다.
이를테면 그들은 “다곤 신이 해냈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삼손을 성별 했는데 다곤 신이 삼손을 물리쳤어!”라고 외친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다곤과 삼손이 붙잡힌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블레셋이 삼손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여호와께서 삼손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사사기 16:20)
그러나 다곤이 공훈을 가로챘습니다.
다곤 신이 위대해서 역사한 것으로 그래서 블레셋이 이긴 것처럼 그들이 기뻐했습니다.
사사기 16장 25절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라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어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그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이날은 그들의 날이었습니다.
블레셋의 전성기였습니다.
그들의 영역을 파괴하는 삼손이 정복(진압)당했습니다.
“블레셋에게 영광을!
다곤 신에게 영광을!”
그리고 마귀가 웃었습니다.
마귀는 여호와의 종 삼손이 블레셋을 위해 재주를 부리는 것을 보고 웃었습니다. 악마는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정말로 이겼을까요?
하나님은 아직 삼손에게 끝을 선포하신 게 아닙니다.
따라서 삼손도 아직 하나님과 끝난 게 아닙니다.
물론 삼손이 소경이 되었습니다.
족쇄에 묶여 있습니다. 감옥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삼손이 마침내 뭔가 보기 시작합니다.
육체적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영적으로 깨닫기 시작합니다.
그가 맷돌을 돌리며 둥근 원을 그리며 뺑뺑 돌면서 곡물을 빻습니다. 삼손이 자신의 모습을 직시합니다. 자기 신세가 비참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마음속으로 크게 울며 회개합니다.
“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삼손을 돌아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듯이 하나님의 긍휼과 배려가 삼손에게 임합니다.
삼손이 태어나기도 전에 천사가 말했지요. 삼손은 죽을 때까지 태로부터 하나님께 나실인이 될 거라고 하셨지요. 이 말씀이 머리털 사건과 함께 주마등처럼 그의 뇌리를 스칩니다. (사사기 13:7)
그 삼손이 이제, 다곤 신전으로 끌려왔습니다.
수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포효합니다.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모두가 흥분합니다.
“우리 신이여! 다곤 신이여! 우리의 적 삼손을 우리 손에 건네주세요!”
그들이 삼손을 조롱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조롱합니다.
삼손과 함께 여호와 하나님이 야유를 받습니다.
시편 94편 “주님, 악인들이 언제까지 의기양양하여 그들의 힘 가운데 흥청대게 두시렵니까? 악인이 떠들며 오만히 범죄를 자랑하오며 주의 백성을 짓밟으며 주의 자녀를 괴롭힙니다.”
오 여호와여! 언제까지입니까? 언제 다곤의 죽음을 볼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언제 악마의 멸망을 볼 수 있겠습니까?
언제 삼손이 다곤의 죽음을 볼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언제 악마의 멸망을 볼 수 있겠습니까?
이제 삼손이 다곤의 신전에 와 있습니다.
사사기 16장 27절에 보면 그 신전에 남녀가 가득 차 있습니다. 블레셋의 모든 관료들이 그곳에 와 있습니다. 삼손이 재주를 부리는 것을 보기 위해 지붕에만 삼천 명의 남녀가 있습니다. 지붕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때 삼손이 자기를 인도하는 어린 소년에게 말합니다.
“친구여! 이 신전을 지지하는 기둥 좀 만지게 해다오! 내가 그 기둥에 내 몸을 기댈 수 있게”
삼손이 그 기둥으로 이끌려 갑니다.
그때 삼손이 자기 몸을 기둥에 기대기 위해서 가는 게 아닙니다.
삼손이 그 순간 기도합니다.
“오 주 하나님! 내 하나님! 저를 기억해 주소서! 제가 기도하옵니다. 제게 힘을 한 번만! 힘을 주세요! 오 하나님! 나의 두 눈을 뽑아버린 블레셋에게 하나님의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해 주세요!”
삼손이 기도했습니다.
삼손이 여호와께 돌이켰습니다.
언약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를 성별 하신 하나님께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여! 제가 범죄 했습니다. 제가 제 육신의 정욕대로 살았습니다. 주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잘못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육신의 욕망을 좇았습니다. 나실인 서약을 어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돌이키오니 저를 한 번만 기억해 주세요! 주님의 나실인으로 다시, 한 번만! 섬길 수 있게 해 주소서!’
여러분! 삼손이 한 번만 자기에게 기회를 달라고 할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삼손이 육신의 정욕 가운데 심하게 쓰러졌었습니다.
지금 삼손은 두 발이 족쇄로 묶이고 두 눈알이 뽑혔습니다.
이제 이방 사람들의 우스갯거리가 되었습니다.
그제 서야 주 하나님을 찾습니다.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여러분의 죄를 직면해 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간절히 듣고 싶어 하시는 것이 이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기도입니다.
자기 죄를 직시하는 삼손의 이 기도가 악마의 손에서 자신을 해방되게 하였습니다. 자기를 비우는 기도였습니다. 사명을 생각하는 기도였습니다. 삼손이 하나님께 돌이켰다는 증거가 이 기도였습니다.
마침내 여호와께 성별 된 삼손입니다.
언약의 자녀 삼손입니다.
그가 다곤의 집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2. 이스라엘의 구원
삼손은 자신의 두 눈에 대한 복수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단지 개인적 복수의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이 기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옹호하고 입증하는 기도였습니다.
여기서 삼손만 모욕을 당한 게 아닙니다.
이스라엘 지도자만 모욕을 당한 게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단지 삼손만 눈이 뽑힌 게 아닙니다.
단지 삼손만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가두 행진한 게 아닙니다.
삼손에게 이스라엘이 함께 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이를테면 하나님과 다곤의 전쟁입니다.
하나님과 마귀의 전쟁입니다.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삼손만의 개인적 복수의 기도가 아닙니다.
삼손이 죽어서라도 다시 한 번 참 하나님이 찬양을 받으셔야 했습니다.
그래서 삼손이 정신을 차리고 기도했습니다.
삼손이 그 신전을 지지하는 두 개의 중간 기둥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기둥 하나는 오른손에 다른 하나는 왼손으로 껴 의지하고 버티었습니다.
그때 삼손이 뭐라 말합니까?
“이제 하나님! 저로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게 하소서!
그리고 힘을 다해 밀매 그 신전이 그 안에 있는 관료들 백성들 위에 덮여 무너지니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이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이것이 삼손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그의 형제 사촌들이 내려와서 그를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었습니다.
삼손이 죽었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이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곤과 그 추종자들이 죽고 하나님의 백성은 블레셋 신과 그 사람들로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삼손이 죽자 사무엘상 7장 2절에 “온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애통했다”라고 말씀합니다.
사무엘상 7장 3, 4절에서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주께로 예비하여 그만 섬기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너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
그래서 이스라엘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주님만 섬겼다고 말씀합니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을 대적하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영토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생과 죽음의 중요성은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삼손의 이름이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2절)
히브리서 12장 2절은 그 당시 일어난 일을 넘어서 위대한 구세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말씀합니다. (히12:2)
삼손의 죽음은 어떤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시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삼손처럼 예수님 또한 여기저기서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원수들에게 넘겨지셨습니다.
모욕을 당하고 팔을 뻗치고 죽게 되실 것입니다.
삼손이 그의 적들과 함께 쓰러졌지만, 그때 그들을 부숴 버린 것처럼 우리 주님도 뱀의 머리를 부숴 버리셨습니다.
골로새서 2장 15절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리고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삼손은 죄인이었고 그도 우리처럼 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삼손 같은 죄인을 사용하셔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삼손이나 우리는 회개가 필요합니다.
구세주가 필요합니다.
우리 구세주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늘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은혜를 구하고 그분의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죄를 대적해서 이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 중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 서는 안 됩니다.
매일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자기를 내려놔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매일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지만, 삼손이 다곤 신전에서 자신의 비참함을 알고 자기를 기억해달라고 부르짖는 그 심정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죄와 악마에게서 여러분을 실제로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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