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일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이런 제목으로 말씀 증거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시고 그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야 할 사명을 맡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1. 일어나 가라
1절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모세가 120세에 죽었지만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습니다.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데려갈 때가 되었기 때문에 데려가신 것입니다. 모세는 참으로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능력이 많고 경험과 지혜가 풍부했습니다. 하나님과 대면했던 사람이고 수많은 이적과 능력을 행했습니다. 그는 백전노장이요 훌륭한 장수였습니다. 믿음의 아버지이며 훌륭한 스승이었습니다.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이스라엘을 인도한 지도자이며 기둥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 모세가 죽었으니 여호수아는 물론이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낙심했겠습니까? 백성들은 마치 부모를 잃은 고아 같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 말씀이 중요합니다. 모세는 죽었지만 여호와께서 이 상황을 주장하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역사를 주장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교회를 인도하는 것은 목사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모세도 여호수아도 다 종입니다. 주인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첫 말씀이 무엇입니까?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가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길 걸어가다가 낙심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나안 땅을 향해 걸어가야 합니다. 믿음 생활은 항상 전진만 있을 뿐입니다. 뒤를 돌아보거나 중간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가라’ 우리도 이 말씀을 듣고 일어나야 합니다. 다시 힘을 내서 일어나야 합니다. 사명을 깨닫고 일어나야 합니다.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일어나야 합니다. 일어나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일어나야 일할 수 있습니다. 일어나야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잠언 24:16에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일어나면 염려 근심 걱정 두려움 다 떨어져 나갑니다.
2절에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며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은 변경되거나 중단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세가 세운 계획도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단순한 희망 사항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이며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장애물이 많고 난관이 많아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원수들이 방해한다고 안 되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3절에 보면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라고 완료형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미 주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한 그대로 이루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종하여 가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말씀대로 실행하면 그 말씀에 약속한 대로 다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바라보고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예비하신 복이 있습니다. 금년에 우리에게 주시려고 작정하신 은혜와 복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고 세상 모든 일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집니다.
2. 강하고 담대하라
6절에 “강하고 담대하라” 7절에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9절에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신명기 31:6-7에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낙심하는 것입니다. 염려하며 근심하는 것입니다. 겁을 먹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 3번이나 강조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면 난관이 많습니다. 요단강을 건너야 하고 여리고 성은 견고합니다. 가나안 땅에는 거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해야 합니다. 세상을 보면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전쟁, 불경기, 재난과 사고들, 점점 각박하고 살기 힘들어지는 것 등이 우리 마음을 약하게 만듭니다.
학개 2:4에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스스로 굳세게 하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스스로 굳세게 했습니다. 시편 42:5에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힘을 냅시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 수 있습니까?
5절에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모세와 함께하신 것 같이 여호수아에게도 함께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최고의 은혜는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것이고 최고의 능력은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이사야 41:10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같은 내용을 다섯 번이나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보다 더 강하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말씀해도 믿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 믿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마음에 힘이 생길 것입니다. 위대하신 하나님, 무한한 힘을 가지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나를 선택하고 나를 구원하고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나를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고통을 겪을 때는 하나님께서 멀리 계시는 것 같으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어떤 고난과 문제가 닥쳐와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겁을 먹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두려움을 떨쳐버리십시오. 문제만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마태복음 28:20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형통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아무도 당할 자가 없습니다.
3. 율법을 지켜 행하라
7절에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여기서 강조한 것은 “다”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것은 지키고 어떤 것은 안 지키는 것이 아니라 “다” 지키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지키다가 어려움이 온다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면 안 됩니다.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형편과 타협하지 말고,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여부는 율법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이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승리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 성을 정복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그 여호수아가 늙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23장 6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우리도 여호수아처럼 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말씀 순종하면서 승리의 인생을 살고 자손들에게 그 말씀을 유언으로 물려주는 것입니다. 우리 앞날이 평탄하고 형통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4. 율법책을 떠나지 말라
8절에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성경을 가까이하고 읽으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편 1:1-2에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제일 많이 읽는 책이 무슨 책입니까? 주야로 무슨 생각을 하며 사십니까? 밤낮으로 무엇을 묵상하며 살아 가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합시다. 이렇게만 살면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형통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단강 건널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17절에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적극적으로 돕고 협력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일들을 다 이루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며 지혜를 얻읍시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면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고 형통하게 하실 것입니다. 복되고 형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대전 복용교회 박석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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