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란 무엇인가?
- 김명도 교수
과연 바르게 믿는 사람들이 이런 발언을 용납할 수 있을까요?
1.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반드시 믿을 필요가 없고 성도들 각자가 결정할 문제이지 강요할 문제가 아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고 잠시 기절했다가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들어가니 시원해서 힘을 얻어 문을 밀어 제치고 어디론가 도주했다.
3. 감란산위에서 예수는 승천한 것이 아니라 그 날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는데 예수는 실패자로 낙심하여 감란산 뒤로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제자들이 마치 승천한 것처럼 꾸며 댔다.
4. 성경 공관복음에는 여러 이적 기사가 기록되어 있는데 모두가 실제로 일어난 것은 아니고 그 중에는 실제로 일어난 기적과 제자들이 예수를 미화하기 위해서 허위로 기록한 것도 있으니 어느 것이 진실인지 밝히기 위해서 깊이 연구하여 실제로 일어난 사건과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건들을 구별하자.
5. 공관복음은 원래가 여자 중심이었는데 나중에 누군가가 <남성위주의 복믐> 으로 변개했으니 공관복음서를 다시 <여성위주의 복음> 으로 고쳐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원 1세기에 기록된 도마복음을 참고하는 일이다.
6.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인데 어찌 사람을 지옥에 보내겠는가? 사람이 아무리 죄를 지어도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므로 지옥에 보내는 일은 없다.
7. 기독교나 다른 종교나 다를 것이 무엇인가? 모두 같은 목적지에 가니 기독교만 고집하면 안 된다.
8.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의 하나님> 이 어찌 지옥을 만들었겠는가? 그렇다면 그는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다.
9. 하나님은 미래를 알 수 없다. 미래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는데 어찌 미래를 알 수 있겠는가?
10. 예수는 하나의 <성인군자> 이지 구세주도 천지창조주도 아니다. 우리는 그를 스승으로 도덕의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
11. 천주교나 개신교나 모두 같은 종교이니 차별하지 말고 하나가 되어 서로 선교사업도 하고 강단교류도 하자.
12. 불교나 천주교나 모두 한 뿌리임으로 강단 교류가 가능하므로 불교의 중이 성당에서 설법하고 천주교의 신부가 불당에서 설교해도 무엇이 문제인가?
13.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은 반드시 믿을 필요 없다. 믿고 싶으면 믿고 싫으면 안 믿어도 구원에는 별 지장이 없다.
14. 성경은 사람이 기록했다. 그러므로 반드시 잘 못이 있게 마련이다. 성경을 모두 믿을 필요 없다. 내용을 취사선택해서 믿어야 한다.
15. 성경도 검증해서 믿자. 그래서 우리 <Jesus Seminar> 에서는 공관복음의 내용의 진위 여부를 놓고 개신교 목사와 천주교 신부들이 모여서 진위를 가리는 투표를 한다.
16. 지구는 <어머니 신, Mother Goddess) 이므로 지구가 낳은 모든 짐승은 우리의 형제 자매이니 같이 예배드리고 부활절 때 안수하여 복을 빌어 준다.
17. 모세 오경은 모세가 기록할 수 없었다. 이유는 당시 문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18. 창세기 1장부터 10장에 나오는 <천지 창조 이야기> 는 신화(myth) 이거나 전설(saga) 이며 초역사(Urgeschichte)에서 일어난 일이지 역사(Historie)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19. 지금은 은혜시대이니 하나님의 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 한번 구원을 얻었으면 영원히 구원을 잃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20. 세상은 진화되었고 인간도 의식이 진화되어 각각 하나님과 같이 되어가는 것이 사실인데 어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했다고 하는가?
이상 수록한 것은 20가지 sample입니다. 이런 것들이 자유주의 가 주장하는 <진리를 탐구한다> 는 학설들입니다. 이런 주장을 믿습니까? 이런 주장을 믿는다면 학생은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누구도 기독교를 이렇게 믿는다면 구원이 없습니다. 성경은 성경대로 믿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고 가르치고 자유주의자들은 제멋대로 해석해서 성경의 교리를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까? 사람의 철학사상에 순종해야 합니까?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이런 말들이 과연 성경에서 가르치는 내용입니까? 아니면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 낸 인간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까?
왜 이런 운동이 일어나는가?
18세기에는 이른바 <계몽주의 (Die Aufklaerung)>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프랑스의 Montesquieu 나 Rousseau 등이 프랑스에서 그 중심인물입니다. 이들은 오늘의 자유주의 신학의 다리를 놓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사상은 무엇이든 이성과 경험을 통해서 재해석하자는 것인데 경험주의 (Empiricism) 합리주의(Rationalism)입니다. 이런 생각의 골자는 <기독교를 그대로 순수하게 믿지 않고 무슨 교리이든 인간의 이성과 인간의 경험으로 판단해서 합리적이 아니면 믿지 말자> 는 것이니 이들은 성경의 계시관을 믿지 않는 자연주의자들입니다. Barth 라는 신학자가 계몽주의를 바로 정의했는데 그는 말하기를 “계몽주의는 인간중심으로 하나님을 탐구하는 운동”이라고 했습니다.
프랑스의 Rousseau 같은 분도 처음에는 칼빈주의를 따르다가 후에는 천주교를 믿고 나중에는 또 경건주의를 믿다가 나중에는 기독교에서 초자연적인 계시관을 모두 삭제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운동은 독일에서도 Georg Hegel 의 변증법으로 나타납니다. 그는 정,반,합 (thesis, antithesis, synthesis) 의 원리를 만들어서 하나의 명제(proposition)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명제로 끝없이 발전한다고 주장했고, 이런 사상을 받아드린 사람은 Berlin 대학출신 수재 Karl Marx 였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그러면서도 강직하여 외길로만 갔던 Marx 는 영국에 건너가 재벌의 아들인 Friedrich Engels 를 만나 공산당선언을 만들고 자본론(Das Kapital) 을 썼습니다. Marx 는 Feuerbach 와도 친숙하여 Feuerbach 의 유물론과 Hegel 의 변증법을 바탕으로 <유물론적 변증법, Materialistic Dialectics> 을 만들었고 Lenin 은 이를 1917년 10월 17일에 실천하여 제정 러시아가 무너졌고 Soviet Socialistic Republic (USSR, Union of Soviet Socialistic Republics) 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1989년 Gorbachov 에 의해 부너졌지만....
기독교면에서는 이런 계몽주의로 인하여 인본주의가 나오고 <성경을 가장 진리에 가깝게 재해석하자> 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말은 성경을 성경으로 풀자는 말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으로 성경을 재해석하자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숨어 있던 인간의 이성을 동원해서 즉 “순수이성” 을 통해서 기독교를 재해석하자는 것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은 독일의 Herman Reimaru s입니다. 그는 기독교에서 <초자연적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G.E. Lessing 이라는 독일학자는 <인간에게는 기독교가 필요없으리 만큼 탁월한 이성이 있다>고 1780년에 그가 발행한 Education of Human Race 라는 책에서 말합니다.
계몽주의는 인간의 “이성”과 “경험”에 호소하면서 초자연적 계시, 인간의 죄성, 하나님의 존재등을 모두 버리고 인간의 도덕만을 강조했습니다. 즉 진.선.미 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성경을 진리에 가깝게 해석한다고 말하는 것은 성경을 이성과 경험에 비추어서 해석하자> 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탄생했다는 말이 이해되겠습니까?
예수님이 죽었다가 살아난 말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분들이 오병이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 로 5,000명 먹인 사실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성과 경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모두 부인합니다.
Rudolf Bultmann 의 경우를 보십시오 그는 공관복음을 믿지 못합니다. 이유는 많은 부분들은 실제로 일어 날 수 없었는데 일어났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주장은 <공관복음에서 어떤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고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거짓말로 추가했는가를 밝히자는 것> 인데 이를 흔히 신학적 용어로는 <비신화화 작업 (demythologization 非神話化 作業)> 이라고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깊이 연구하는 학문을 <양식비평 (Formgeschichte, Form Criticism, 樣式批評)> 이라 합니다. 양식 비평의 <황제>는 독일 신학자 Martin Dibelius입니다. 이런 운동은 독일의 튀빙겐대학 (Universitaet Tuebingen) 이 그 온상인데 Ferdinand Christian Baur (F.C.Baur) 가 교장으로 있던 곳입니다. Bultmann 도 Schleiermacher 도 모두 거기서 공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John Dewey 라는 사람이 “School and Democracy" 라는 책을 써서 인간의 ”개성발달“ 을 위해서는 종교가 방해가 된다고 했고 이 책의 영향으로 1933년에 Paul Kurz 가 Human Manifesto (인간 선언)을 만들어 많은 인물들이 서명했고, 이 책의 영향으로 Madalyn O'Hare 라는 여자는 미국 대법원에 ”미국의 공립학교에서의 기도와 성경봉독은 헌법에 위배되므로 금하라“ 는 상소를 하여 승소하게 되었는데 결과 1963년부터 미국의 모든 공립학교에서는 (1학년-12학년) 기독교의 성경과 기도를 폐지했습니다. O"Hare 라는 여자는 쏘련의 KGB 와 연관된 무신론자 였고 지금은 타계했습니다.
이런 사상이 프린스톤 신학교에 들어온 것은 1920년대, 좀 더 엄격히 말하면 1910년 대 부터 이고 이를 막아보려는 미국 의 UPCUSA(북장로교) 교단은 1922년 총회에서 <근본주의 5대교리> 를 만들었지만 목사 1,274명은 뉴욕의 오번 신학교에 모여 <오번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오번 선언문 (Auburn Affirmation, 1924) 의 내용은
1 성경의 무오성은 반드시 믿을 필요는 없다.
2. 예수의 동정녀탄생도 반드시 믿을 필요는 없다.
3.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도 반드시 믿을 필요 없다,
4. 예수님의 기적의 역사성도 반드시 믿을 필요가 없다, 끝으로
5. 예수의 육적 부활도 반드시 믿을 필요 없다. 라고 <근본주의 5 대 교리> 를 모두 부인해 버렸습니다. 이것이 망국적인 “오번 선언” 이고 이로부터 25년 후의 미국에서는 여성 안수를 허락했고 그로부터 50년 후에는 동성연애자를 목사 장로로 안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프린스턴 신학교의 신약교수 였던 John Gresham Machen (메이천) 박사는 하두 기가 막혀서 성경을 자유주의자들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고 기독교를 수호하기 위해서 책을 썼는데 그것이 유명한 “기독교와 자유주의” 라는 책입니다. 영어로는 Christianity and Liberalism 이라는 불휴의 명작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한국 기독교 책방에서 사서 보시고 자유주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도록 하기 바랍니다. 그 책에서 메이천 박사는 “자유주의는 기독교가 아니다” 라고 서슴없이 말합니다. 이 말은 자유주의 식으로 믿는 사람은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는 말이고 이 말은 구원이 없다는 말입니다.
자유주의 는< 진정한 예수를 찾는 다> 는 미명으로 성경을 파괴하고 기독교를 파괴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진정한 예수> 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성경대로 믿는 것이 <진정한 예수를 찾는 길> 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예수 홀로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십니다.
* 본 글은 튤립 교육 선교회 김명도 교수의 글을 편집한 것입니다.
[출처] 자유주의란 무엇인가? - 김명도교수|작성자 개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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